지하철 이용자의 77.3%가 무가지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스컴 취업 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 대표 김시출)이 자사 사이트 회원 1천26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출퇴근 길에 1개 이상의 무가지를 보는 사람이 77.3%인 97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료 종이 신문이 무가지 때문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인지도 조사에서는 메트로가 41.5%로 가장 앞섰으며, 그 다음 포커스(39.4%), am7(10.2%), 굿모닝서울(6.3%), 데일리줌(2.6%) 순이었다.
선호도의 경우 포커스(45.8%), 메트로 (31.4%), am7 (10.5%), 굿모닝서울(7.5%), 데일리줌(4.8%)의 순. 최초로 창간한 \'메트로\'는 인지도 면에서는 \'포커스\'에 앞섰으나, 선호도 면에서는 결과가 뒤집혔다.
무가지가 제일 먼저 떠오르거나 선호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최초창간, 색상, 편집디자인, 기사분량, 읽을거리 등을 꼽았다. 이번 설문으로 동일하게 놓여있는 무가지가 이용자의 선택을 받으려면 첫 페이지의 편집디자인과 색상 및 내실있는 기사 내용 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10~20대는 포커스, am7, 데일리줌 등에 선호도가 조금 더 놓았고, 30-40대 계층은 메트로, 포커스, 굿모닝서울 등의 선호도가 약간 더 높았다.
또 무가지에 대해 \'유익한 편이다\'(42.1%), \'보통이다\'(35.8%), \'매우 유익한 편이다\'(10.4%)로 대답해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반면에 \'별로 유익하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은 5.4%에 지나지 않았다.
무가지의 장점으로는 \'무료\'라는 점, 오전 출근시간에 지루하지 않다는 점, 짧은 시간에 요약된 주요뉴스를 접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 반면에 단점으로는 보고 난 후 지하철 내부, 외부가 더렵혀진다는 점, 중복출간으로 인한 자원낭비라는 점, 깊이있는 기사가 없다는 점, 기사를 베껴 너무 비슷한 기사가 많다는 점, 개인적인 독서를 할 수 없다는 점, 성적으로 자극하는 기사와 사진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사람 중 남자는 793명(62.7%), 여자는 472명(37.3%)였고, 응답자의 연령대는 20대(48.2%) 30대 (31.7%), 10대(9.3%) 순이었다.
직업군으로는 직장인(45.2%), 학생(38.5%) 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서울 거주자 (85.6%)였으며,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다. 노선별로는 2호선, 4호선, 1호선, 3호선 순이었다.
[자료출처-아이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