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력서는 고용주 입장에서 써라. 


고용주의 입장에서 이력서는 일종의 거름장치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도 있다. 고용주들은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객관적인 이유 또는 출신 지역, 출신 학교 등 개인적인 편견에 근거한 주관적인 이유를 내세워 적합한 이력서와 부적합한 이력서를 가려내는 작업을 하게 된다. 

어떤 이유에서든 고용주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를 얻기 위해 이력서를 간추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력서를 쓸 때는 자신의 결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최소화하고 장점은 극대화 시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력서의 경력이 회사의 이해와 관련된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래야만 이력서 심사 과정을 거쳐 면접을 볼 수 있다. 최종목표는 면접으로 이어지는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고용주가 이력서를 인정하게 하기 위해서는 개인 경력과 공적의 액수나 비율을 표시하는 등, 실제적인 수치를 나타내는 것이 좋다. 수치로 나타난 자료는 사실로 인정 받을 수 있다. 또한 같은 공적이더라도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에 적합한 용어로 바꾸어 작성하는 것이 더 좋다. 


2. 공백을 메운다. 

이력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실적을 열거한 후에 경력을 기록하면 부정적인 요인을 대하기 전에 긍정적인 면을 거쳐가게끔 할 수 있다. 

이직이 잦았다면 그에 대한 충분한 이유를 제시하고,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근속을 했다면 승진, 업무, 월급 인상 등을 구분해서 내부 변동 상황을 보여주며, 공백기간이 있었다면 그 공백시간을 어떤 일을 하며 생산적으로 보냈는지에 대해 쓴다. 


3. 고용주가 궁금해 할 사실을 알려준다. 

이력서를 쓸 때 사람들은 마지막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자신의 관심거리에 대해 적는다. 그러나 그건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다. 마지막 공백은 면접관이 궁금해하지만 직접 물어볼 수 없는 사항에 대한 대답을 하는 형식이 좋다. 

예를 들어 마라톤에 취미가 있다고 쓴다면 지원자가 비흡연자일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으며 체스에 취미를 가진 사람을 치밀한 사색가 타입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