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자의 입장에서 쓰기 

이력서는 철저하게 구인자의 입장에서 작성되어야 한다. 기업이 원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먼저 구인광고를 분석하고 기업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희망직종을 분명히 한다 

외국기업은 직종을 중심으로 사원을 채용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기업이 채용의 적합성을 판단하기 쉽게 희망직종을 분명하게 기술한다. 

희망직종에 적합한 자격을 반드시 기재한다 

희망직종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바로 자격이다. 외국기업은 선발후 바로 실무에 뛰어들 수 있는 능력을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자격요건을 중요하게 본다. 경력, 학력, 경험, 특기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희망직종에 맞는 자격을 요약해서 기재한다. 

업적이나 달성사항을 기재한다 

어느 회사에 다녔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담당업무에서 무엇을 해냈는지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수치나 근거를 들어 업적을 보여준다. 경력이 불완전하지 않게 이유를 밝힌다. 휴학, 휴직 등으로 경력에 장기간 공백이 있을 경우 신뢰성에 의심을 받게 된다. 따라서 그 이유를 확실히 적는다.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는다 

이력서는 A4용지 1~2매의 제한된 공간에 상대방이 자신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써야 한다. 두 장 이상 넘어갈 때는 인사담당자가 집중해서 읽을 수 없다. 따라서, 주어와 동사는 생략하고 문장이 아닌 간결한 어구로 정리한다. 특히 ‘I’등의 불필요한 대명사는 쓰지 않는다. 그 기업에 있어서 자기가 얼마나 필요한 인재인가를 간결하고 표현하는 일이 핵심이다. 너무 길면 초점이 흐려져서 오히려 역효과를 내게 된다. 

능동적인 느낌이 나도록 한다 

경력이나 학력 등은 현재 재직 중이거나 재학중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동사로 시작하고 시제도 과거형으로 한다. 명사적 표현은 되도록 피하여 능동적인 느낌이 강하게 나도록 한다. 

구성이나 틀을 보기 좋게 

이력서 내용이 아무리 풍부하고 좋아도 보기가 싫으면 면접관에게 나쁜 인상을 주게 된다. 따라서 편집을 깨끗하고 보기 좋게 마무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용지 상하좌우 여백이 너무 많거나, 너무 꽉 차면 읽기 어려우므로 균형 잡힌 디자인이 되도록 연구한다. 

문법상 오류가 없도록 한다 

복수나 시제, 철자 등에 오류가 없도록 주의한다. 문법상 오류를 범했을 경우 업무능력을 의심받게 될 뿐 아니라 상식 밖의 이력서로 간주된다. 

커버레터를 반드시 첨부한다 

미국에서는 커버레터가 첨가되지 않은 이력서는 서류미비로 간주해 탈락시킨다. 

강조할 만한 것이 아니면 쓰지 않는 것이 낫다 

취미나 활동경력 등에서 희망직종과 관련이 없고 너무 일상적인 내용은 적지 않는 편이 낫다. 

전문용어는 피한다 

약어도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 외에는 쓰지 않는다. 이력서에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평이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력서에 기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적절히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