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만의 이력서 양식을 만들어라
작년 대회에 비해 올해 대회에서 달라진 가장 큰 특징은 문방구식 이력서 양식에서 벗어났다는 점입니다. 즉, 올해 수상자들의 평균적 특징은 최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경향을 이해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 존 문방구식 이력서는 정보의 단순한 나열에 그쳤으나, 최근의 이력서는 정보의 구체성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했다면 정확히 어떤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그 결과 자신이 갖게된 경험치는 무엇인지 기술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입니다.
예를들어, 학생회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달리 자신이 성취한 일이 무엇인지를 기입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학생회 활동을 하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도 아닐 뿐더러, 학생회를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남들과 달리 자신이 할 수 있었던 능력을 기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 내 100대 기업들은 대부분 자사의 정해진 양식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기입하게 되어 있으나 수시채용을 실시하는 몇몇 곳과 일부 전문직, 벤처 기업들은 자유로운 형식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로 접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문방구식 이력서를 탈피한 자신만의 취업광고 형태를 가진 문서가 효과적이란 말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2. 이력서의 오타, 공란을 없애라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고 성의를 더했다면 좋았을 문서들이 많았습니다.
한번만 주위 친구들에게 보여줬다고 해도 오타는 잡았을 것이며, 편집에 조금만 신경을 썼어도 컨텐츠를 살릴 수 있을 문서들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여성 지원자의 경우 불필요한 병역 기입란을 그대로 두는 것보다는 그 자리에 대학 교양체육과목에서 습득한 스포츠 기술 하나라도 적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디 자인 및 구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탈락자 중에서 이런 부분이 강조만 되고 실제 알맹이인 내용은 빈약하여 탈락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입상자 중에서도 디자인과 구성은 나무랄 곳이 없었으나, 컨텐츠의 빈약함으로 상위 입상에서 밀린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는 또 반대로 컨텐츠는 좋았으나 디자인과 구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 진 한장 붙이는 것도 인사 담당자에겐 성의의 문제로 보입니다. 제한된 공간에 자신을 나타내는 취업문서에 오타 하나 글씨 굵기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는 것은 전체적으로 금방 나타나있게 되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성의가 가득한 문서는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수 있으며 비슷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자신을 튀게 만들 수 있습니다.
3. 짧고 굵게, 양을 줄여라
여러분이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수십명 또는 수백명이 모일 잘나가는 기업들일 것입니다.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취업문서에 할당하는 1인 검토 시간은 길어야 1분이고 평균 30초도 안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정보를 줄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광고를 생각하십시오. 20초에서 30초 사이의 광고에 기업들은 몇년간 준비한 제품의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습니다. 여러분이 몇십년간 준비한 자신의 능력을 광고하는 것입니다. 어떤 곳을 강조할 것이며,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십시오.
제 한된 공간에 광고를 하는 기분으로 양을 줄이십시오. 단, 알찬 내용으로 창의적으로 접근하십시오.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나를 채용할 기업의 입장에서 무엇이 궁금할지 먼저 생각하십시오. 나를 채용할 기업의 입장에서 작성하시고 자신의 어떤 면이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생각한다면 좀 더 효과적인 문서가 될 것입니다.
4. 투자를 아끼지 말라
이번 콘테스트의 심사를 하면서 지원자들의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그 중에서 내심 명확하게 선을 글 수 있게 만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필요한 핵심을 파악하고 있는가?
2) 성의를 갖고 작업한 문서인가?
3) 취업을 하고자 하는 열정이 보이는가?
4) 자신의 모습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
이 제 여러분에게 물어보십시오. 위의 4가지를 품고 있는 여러분이라면 적어도 동일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아무런 수정없이 30개 회사에 지원하고나서는 한곳에서도 연락이 안온다고 한숨을 내쉬며 취업난의 문제를 '국가탓'으로만 돌리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취 업은 전략입니다. 하다못해 소개팅에서 선택(?)받기 위해 많은 개인기를 준비하고 거울 앞에서 수시간을 투자하며 꾸미듯 취업을 하기 위해서 이보다 더한 투자와 준비는 당연히 준비되어야 할 전략적 요구사항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대한 투자는 절대 아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출처 : 취업뽀개기 다음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