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표현을 두려워하지 마라 


한 헤드헌팅사 통계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했거나 외국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 연봉을 더 받고 있으며 이력서를 통해 자기를 표현하는 데 훨씬 능숙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우선 연봉제가 체질화돼 있기 때문이다. 연공서열에 따른 호봉제는 상호 협력과 온화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능숙하게 자기를 표현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에 비해 연봉제를 실시하는 외국계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이들은 또한 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아직도 특별한 사고를 치지 않고 중간쯤 되는 위치에서 일하는 사람이 가장 장수한다고 생각한다. 스타 플레이어로 왕따가 되기보다는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글로벌 문화에서 경쟁력 있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때로는 자신을 과감하고 자신있게 표현하는 일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자기를 표현하는 데 익숙한 외국계 기업들 특유의 기업 문화는 서류에서도 그대로 표출된다. 기회가 된다면, 외국계 기업에 제출한 다른 사람들의 이력서를 한번쯤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신의 신상, 학교와 전공, 회사와 경력기간 정도만 기술하던 이력서에서 벗어나,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와 구체적인 경력,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를 명확히 표현함으로써 좀더 주제가 분명하고 자신있는 자기표현에 한발 다가서보자. 이런 작은 서류가 당신을 성공의 길로 인도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