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 채용 전담에서 패션ㆍ건설 전문인력까지.’
구직난이 심해지고 기업의 전문인력 채용 요구가 높아지면서 취업정보업체들이 전문화, 세분화하고 있다.
전체 업종의 채용정보를 백화점식으로 제공해온 포털사이트와 별도로 업종별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인적자원관리(HR)포털이 새롭게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전문HR포털은 섬유ㆍ유통ㆍ건설 등 특정업종 위주에서 의료, 미디어, 이공계 등 전문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생산직 근로자 전문 포털 다모트(www.damote.co.kr)는 각 분야별로 채용정보와 함께 전국 8개 지사에서 생산직 근로자의 파견과 도급, 인력 아웃소싱과 설계, 채용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중국, 베트남 등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의 현지 인재채용 사업에 나서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현지에서 채용박람회도 열고 있다.
전ㆍ현직 패션전문가들이 운영하는 패션워크(www.fashionwork.co.kr)는 패션ㆍ섬유업종의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각 회사의 채용정보와 함께 최신 패션 정보까지 제공,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유통ㆍ판매 분야에서는 판매인 전문 취업사이트 샵마넷(www.shopma.net)이 백화점, 면세점 등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굿윌코리아(www.proshopma.com), 휴비즈넷(www.hubiz.net) 등이 유통분야에 특화돼 있다.
외식업종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 채용 사이트도 있다. 조리사, 주방장, 영양사, 홀서빙, 웨이터, 웨이트리스직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워크프라자(www.workplaza.co.kr)나 푸드워크(foodwork.co.kr)에서 전문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다.
건설ㆍ건축ㆍ토목ㆍ인테리어 분야에서는 건축사와 건설 관련 기술자들이 설립한 건설워커(www.worker.co.kr)가 설계용역, 건축 분야의 구인 구직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의료ㆍ언론 등 전문 분야의 취업사이트도 늘고 있다. 메디컬잡(www.medicaljob.co.kr)은 의료취업, 의사 헤드헌팅 분야를, 의료나 간병인 등 병원인력 아웃소싱은 제니엘(www.zeniel.co.kr)이 있다.
기자나 PD, 방송작가, 홍보전문가 같은 미디어 분야에서는 미디어잡(www.mediajob.co.kr)이 특화돼 있으며 언론사 모의 시험 서비스도 제공된다.
기계나 전기ㆍ전자ㆍ자동차ㆍ조선 등 이공계 취업자를 위한 케이티잡(www.ktjob.co.kr)과 게임 프로그래머와 시스템 개발자를 위한 구직 데브잡(www.devjob.co.kr)이 있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텔레마케터 분야에는 텔레잡(www.telejob.co.kr), 스탭뱅크(www.staffbank.co.kr), 제이앤비컨설팅(www.ijnb.com), 텔레서비스(www.telesvc.co.kr)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석원 다모트 대표는 “종합취업 포털과 함께 전문 채용 사이트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며 “전문 채용 사이트도 지금보다 투자를 늘려 콘텐츠와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