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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세상] 소호 성공사례 공모전 수상자 10인의 `비결` 등록일 : 2003-07-10
단칸방에서 286컴퓨터 1대와 프린터·전화·팩스만으로 창업해 월 5백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장애인.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연예인들을 섭외,5만명 이상이 접속한 인기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한 새내기 주부.40대에 인터넷을 배워 인터넷사업가로 변신한 실직자. IMF사태 이후 실직자가 늘어나면서 소자본 창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소호(SOHO) 창업의 성공신화가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떼돈을 번 벤처기업들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거의 맨몸으로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이들 벤처기업보다 못할게 없다. 중소기업청은 최근‘제1회 소호 성공사례 공모전’을 개최, 나름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나홀로 창업`에 성공한 소호 창업자 10명에게 대상·금상·은상을 각각 수여했다.어려운 환경에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만으로 창업에 성공한 이들의 창업과정과 성공비결을 소개한다. ◇아이피월드(www.mediajob.co.kr) 김시출 사장(32·은상)=IMF사태로 실직한 뒤 지난해 아내와 함께 자택에서 창업,6개 PC통신사와 인터넷에 전문 취업·창업·세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1천만원으로 창업했지만 작년 12월 민간 벤처타운에 새 둥지를 틀었으며 현재 2명의 직원을 두고 월 6백만원정도의 수입을 얻고 있다. ◇㈜문헌정보(www.interdoctor.co.kr) 손태영사장(44·대상)=손사장은 초등학교를 중퇴한 소아마비 장애인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 92년 자본금 1백80만원으로 단칸 전세방에서 창업했다.외국의 전문자료들을 발굴·공급하는 아이템으로 국내연구소와 정부기관들을 고객으로 유치,현재는 4명의 직원을 거느린 사장님이 됐다.성공비결은 ‘상대가 손을 내밀기전에 먼저 알아서 가려운 곳을 긁어 준다’는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각종 자료목록을 스스로 만들어 예비고객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고객확보에 성공했다. ◇스타정보채널(www.starmall.co.kr) 서민희 사장(28·대상)=결혼 2년차의 새내기 주부로 지난해 2월 언니와 함께 컴퓨터와 스캐너·디지털카메라 등으로 창업,일본잡지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스타 소장품 경매를 시작했다.연예 관련 사업에는 문외한이었지만 직접 부딪히는 방법으로 사업의 관건인 연예인 섭외에 성공했다.당초 목표했던 PC통신사들이 코너 개설을 거절하자 미래 유망한 인터넷으로 방향을 선회,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했고 개설 2개월만에 3만명이 방문한 인기사이트로 만들었다. ◇T-CAP코리아(www.time-capsule.co.kr) 박도준사장(31·금상)=법률을 공부하던 수험생 시절의 경험을 살려 9백만원을 투자,국내 최초로 음성 녹음 법전을 제작했다.이 음성법전은 교보문고 종로서적 등 전국 대형서점과 각종수험정보센터 등 전국 1백30여개 서점을 통해 10만여부가 팔려나가면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박 사장은 여기에 만족치 않고 앞으로 인터넷으로 음성 법전을 서비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이버랜드(www.cyberland.chollian.net) 박응영사장(33·금상)=PC통신과인터넷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는 데 반해 정보제공업 시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에 착안,인터넷 만화 서비스를 시작했다.집에서 PC 2대와 스캐너 등으로 창업한 뒤 현재 연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6명의 직원은 모두 재택근무하면서 전자우편을 통해 업무를 보고 있다. ◇은행보안관-비트뱅크(www.bittbank.com) 임명수사장(43·은상)=지난 98년 실직한 뒤 친구에게 빚보증을 잘못 서 전 재산을 날리는 등 최악의 상황에 몰렸지만 인터넷 붐에 주목,하루 4시간씩 2달간 진행되는 웹마스터 과정을 이수했다.처음에는 인터넷상에 실직자정보신문을 창간,큰 호응을 얻었지만 수익성과는 거리가 멀어 금융·재테크 정보제공 사이트를 새롭게 구축했다. 현재 광고비등으로 월 6백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산타플라워(www.santaflower.co.kr) 정규은 사장(29·은상)=‘컴맹’ 주부였지만 지난해 3월 우연히 전자상거래 세미나에 참석한 뒤 단돈 7백만원으로 인터넷 꽃배달업체를 창업했다.집에서 돌이 갓 지난 아이를 등에 업고 주문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 국내 굴지의 인터넷 사이트인 ‘야후’ ‘인터파크’ ‘메타랜드’ 등에 입주했다.현재 종업원 2명을 두고 월 1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비즈(sabiz.co.kr) 김희정 사장(35·은상)=지난해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자 10여년 접해온 컴퓨터 실력을 바탕으로 여성 비즈니스 전문 사이트를 구축했다.현재 사이버 비즈니스 교육사업,비즈니스 전문 쇼핑몰,홈페이지제작·마케팅,여성전문인력 헤드헌터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여성창업 정보제공 사이트로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한솔시스템 김종원사장(34·은상)=수협에 근무하던 지난 96년 신문에서 `정보제공업` 관련 기사를 보고 한국사업정보개발원에서 창업상담을 한뒤 자료수집에 착수했다.지난 98년 직장경험을 살려 유니텔에 대출정보 코너를 개설했고 지난달에는 전원지역 고소득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를 PC통신망에 구축했다.지난해 농림부의 ‘농산물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자’로 선 정된 뒤 농산물 전자상거래 사이트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코씨크(www.koseek.net) 김태형사장(28·은상)=야영지에서 만난 관광객들에게서 정보제공의 필요성을 느끼고 제주관광정보 사이트를 구축,하루 평균 3천∼1만명의 접속자를 기록했다.네트즌들의 서비스 요구수준이 높아지자 지난해 1월 친구의 전세집에서 7백만원의 자본금으로 삼컴114(samcom114.com)를 창업,인터넷 쇼핑몰 사업에도 진출했다. [송세영sysohng@kuk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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